새벽 3시. 텅 빈 방 안에는 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파란색 빛만 맴돌아요. 손끝은 얼음장처럼 차갑고, 심장은 쿵쿵 소리를 내며 귀까지 울리는 기분. 리플 차트가 미친 듯이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지금이 기회인가?' 싶어 손가락을 올렸다가도 차마 클릭하지 못했던 그 밤, 다들 한 번씩은 경험해 보셨죠? 사실 저도 그랬어요. 처음 코인 시장에 발을 들였을 때는 남들이 말하는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말이 세상의 진리인 줄 알았거든요. 누군가 그렇게 말하면 '아, 정말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죠. 그런데 막상 시장이 피바다가 되면 공포에 사는 게 아니라 공포에 질려 도망치기 바쁘더라고요. 이게 우리의 솔직한 모습 아닐까요? 사실, 우리가 진짜 겪는 고통은 시장이 떨어지는 그 자체가 ..